한쪽 귀 먹먹, 이명을 동반 한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야 합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는 고산증이라하여, 높은 곳에 올랐을 때 산소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보통 코를 막고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시거나, 코를 막고 귀에 압력을 넣거나 하는 행동을 취했을 때 증상이 해결되곤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도 한쪽 귀가 먹먹하고 이명 소리가 들린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이란?

말그대로 갑작스럽게, 돌연 찾아오는 난청을 뜻합니다. 난청이란 소리를 듣는 것에 있어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보통 고주파보다는 저주파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어지럼증, 귀 먹먹함, 현기증, 이명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보통 양쪽 귀가 아닌 한쪽 귀에 발생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아직까지 원인이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으며 최초 증상 발현 후 3일 이내가 골든타임입니다. 만약 3일이 경과하게 된다면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완치는 보장할 수 없게됩니다.

 

돌발성 난청 원인

갑작스레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내∙외부적으로 의심해볼만한 상황들이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내부적 요인

• 과도한 스트레스
• 면역력 저하
• 바이러스 감염
• 혈관장애
• 청신경종양

2. 외부적 요인

• 교통사고와 같은 큰 충격으로 인한 후유증
• 와우막 파열
• 급작스러운 소음 노출
• 이어폰 사용
• 헤드셋 사용

이 중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과도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이어폰 사용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필자 본인도 약 7년전 이어폰을 끼고 높은 곳을 올라가던 도중 한쪽 귀 먹먹한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며칠 째 먹먹함이 계속되었고 중간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간에 감기몸살까지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후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엑스레이 및 담당 전문의 소견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 사이에 빈 공간인 비강에 콧물이 가득차있는걸 발견하였고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가 될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귀 먹먹한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며칠이 지나자 심각한 이명현상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후 처음 보는 증상에 몸은 자연스러 불안감에 휩쌓였고 공황장애 증상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이는 후에 서울대병원에서 상담 결과 알게되었던 사실) 증상이 너무 심한 나머지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게 되었고 별다른 조치는 하지 못한 뒤 아침에 개원하자마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게되었고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돌발성 난청 주요 증상

1. 귀 먹먹함

사람마다 각각의 증상발현 순서가 다를 수 있으나 제 경우에는 가장먼저 한쪽 귀가 먹먹한 증상부터 나타났습니다. 고산병과 비슷하며 침을 삼켜도, 귀에 압력을 가해도 먹먹함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 이명 증상

돌발성 난청에 빠지지 않는 주요 증상입니다. 이명이란,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닌 신경성장애의 일종으로 내부에서 들리는 소리이기 때문에 본인만 들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명의 경우 일반사람들도 대부분 겪는 현상인데요 보통은 '삐' 소리가 나고 몇초 뒤 사라지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돌발성 난청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는 괜찮다가도 잠을 잘때, 주변 소음이 없을 때 등 고요할 때 그 증상이 더욱 더 심해집니다. 또한 이명 소리는 해당 증상를 겪고 있는 사람마다 들리는 소리도 제각각인데요 대표적인 이명 증상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한쪽 귀 바람소리
• 한쪽 귀 웅웅소리
• 한쪽 귀 삐 소리
• 한쪽 귀 울림소리
• 한쪽 귀 냉장고 소리
• 한쪽 귀 파도소리
• 한쪽 귀 드르륵 소리
• 한쪽 귀 바스락 소리

이 외에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수 많은 소리로 표현되는게 이명 증상입니다.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가 바람소리, 울림소리, 삐소리 등입니다.

 

3. 어지럼증

보통 어지럼증의 경우 뇌에 산소가 부족할 때 간혈적으로 생길 수 있으나 그 빈도가 잦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본인도 당시에 어지럼증을 겪었는데요 머리가 빙빙도는 수준이 아닌 지면이 오르락 내리락(시소타는 느낌)거릴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돌발성 난청이 발현되면서 반고리관에 문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어지럼증은 사라졌습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방법

돌발성 난청은 메니에르 병과 증상이 매우 흡사합니다. 둘의 공통증상으로는 어지럼증, 귀 먹먹함, 현기증, 이명증상 등이 있고 이는 전문의와 상담, 난청 검사 등의 방법을 통해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이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대표적인데요. 우선 치료를 하기에 앞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 몇가지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어지럼증 검사, 이명검사, 청력검사, 조영제투여MRI, 전정기능 검사 등 병원마다 진행하는 검사도 다양합니다. 또한 돌발성 난청의 치료중 가장 중요한 건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초기증상 발현 뒤 3일이내 치료를 진행해야 효과가 가장 좋으며 치료 시간이 늦을수록 치료가 어려워 지게 되는 질병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돌발성 난청의 환자의 경우 귀 먹먹함과 어지럼증, 이명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먹는약+스테로이드 고막주사를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고막주사의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이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면 자칫 부작용도 생길 수 있으니 맞기 전에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주사를 맞기전 본인의 몸상태, 갖고 있는 질병, 복용 중인 약 등 가감없이 전부 말할 것)

 

 

이명에 좋은 음식

돌발성 난청 증상 중에서 가장 곤혹스럽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증상은 바로 '이명'입니다. 한 번 발현된 이명은 거진 죽을 때까지 사라지지 않습니다. 현대 의학기술로도 완치가 불가능하며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이명에 좋은 음식을 같이 복용하게 되면 효과는 더욱 좋겠죠?

 

1. 혈액순환제

이명때문에 약국을 방문하게 되면 약사분들께서 대부분 은행잎추출물이 함유된 혈액순환제를 추천드릴 것입니다. 저도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너무 고생할 때 복용했었는데요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2. 호두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호두는 이명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견과류입니다.

 

3. 아연과 엽산

아연과 엽산은 이명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엽산의 경우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굴과 같은 조개류에는 아연이 다량 함유되어있습니다.

 

본인의 평소 식단에 해당 성분들이 없다면 해당 성분이 포함된 음식들을 자주 섭취해주세요. 만약 알러지 또는 비려서 못먹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해당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섭취해주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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